풍순 2020. 1. 19. 18:49

겨울 여은/정연화 아무리 둘러봐도 시린 풍경 뿐이다 구석 구석 이곳저곳 눈 크게 뜨고 봐도 삭막함 뿐이다 고운 눈길 주고받던 들꽃들은 지금 어디서 쉼 하고 있을까 찬바람 피해 들어간 커피향 가득한 카페 김 오르는 따끈한 커피만이 나를 위로하려 하네 그래 좋구나 너마저 없었다면 이 겨울을 어쩔뻔 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