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순 2018. 1. 4. 09:50





눈이 내리네 藝香 도지현 눈이 내리네 피맺힌 사연 선혈로 핀 붉은 동백꽃 위에 내린 눈 위로 아픔에 겨워 울지도 못하는 가슴 앓는 동박새 순백의 순수 위에 붉은 순정 낭자한 그곳 핏빛 그리움에 붉게 충혈된 눈망울 눈이 내리네 슬픔도 아픔도 모두 가슴으로 승화시키는 하얀 눈이 내리네 2017-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