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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탑 / 청송 권규학

풍순 2018. 1. 6. 10:18
    
    사랑탑/청송 권규학
    
    
    끝인 줄 알았다
    온갖
    설움과 질시를 견디고
    이제 막 꼭대기에 다다랐는데
    아무런 미련 없이 멀어지는 실루엣
    이제 또다시 시작이라는 건가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을
    기진맥진한 상태에 이르렀는데….(18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