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 그곳에서....... 사랑의 아랑훼즈 Guitar Concerto / Stratovarius
풍순
2018. 2. 18. 15:53
겨울 바다 그곳에서 / 藝香 도지현하얗게 부서지는 포말 위에
신기루 하나가 얼어
뽀얀 입김을 토하고 있다.
저 먼 무인도에 무리 지어
움츠리고 웅성거리는
갈매기들이 을씨년스러운데
지난 시간들을 그대로 얼려둔
추억은 생생하고
다시 그 시간 속으로 걸어간다.
파도가 밀려와서 씻어간 추억이
이렇게 살아 있을 줄
예까지 오면서 생각지 못했는데
세월을 비껴간 그 추억들은
밀려오는 파도 위에
내 가슴속에 오롯이 살아 숨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