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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가지

풍순 2018. 3. 25. 14:15








*버들가지 몽실몽실 피어나는 봄
집근처 공원에서

사진 / 은빛햇살



봄이 오는 소리 / 최원정 가지마다 봄기운이 앉았습니다. 아직은 그 가지에서 어느 꽃이 머물다 갈까 짐작만 할 뿐 햇살 돋으면 어떻게 웃고 있을지 빗방울 머금으면 어떻게 울고 있을지 얼마나 머물지 어느 꽃잎에 사랑 고백을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어둠 내리는 시간에도 새로움 여는 봄의 발자국 소리에 마음은 아지랑이처럼 들떠만 있습니다 돌..돌..돌.. 얼음 밑으로 흐르는 냇가 보송보송 솜털 난 버들강아지 이 봄에 제일 먼저 찾아 왔습니다 (최원정·시인, 1958-)




봄의 소리 詩 / 美風 김영국 솜털처럼 부드러운 버들강아지의 숨결처럼 당신은 내 마음에 파릇한 새싹을 심어 상큼한 봄의 소리 들려주고 온 세상을 촉촉이 적셔주는 봄비는 엷은 두드림으로 대지를 푸르게 만들어 옹알이하듯 봄의 향기를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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