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글 나 자신의 인간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내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또는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 자신의 영혼과 얼마나 일치되어 있는가이다.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홀로일 수밖에 없는 존재다.
홀로 있다는 것은 물들지 않고 순진무구하고 자유롭고 전체적이고 부서지지 않음을 뜻한다.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 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우리 곁에서 꽃이 피어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생명의 신비인가. 곱고 향기로운 우주가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 삶에 물기를 보태주는 가락이다 나는 누구인가.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무소유란 아무 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다음 순간은 지금 이 순간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깊은 숲속의 새소리 (Natural Sou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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