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감상/힐링♬음악방
겨울 연가 / 이해인 함박눈 펑펑 내리는 날 네가 있는 곳에도 눈이 오는지 궁금해 창문을 열어본다 너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쏟아지는 함박눈이다 얼어붙는 솜사탕이다 와아! 하루종일 눈꽃 속 에 묻혀가는 나의 감탄사 어찌 감당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필 콜터(Phil Coulter) 아일랜드가 자랑하는 '국보급'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지난 99년 그래미상 노미네이트, 그리고 최근 빌보드 뉴에이지 상위 챠트에 자주 랭크되는 등 이미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그동안 국내 뉴에이지 음악팬들에게 그만의 독특한 아일랜드적 감성을 강하게 각인시켜왔다. 그의 음악은 절대 화려하지 않고 과장됨이 없다. 아일랜드의 애수가 물씬 풍기는 서정미로 부드럽고 아련하게 다가오는 필 코터의 선율은 조지 윈스턴이나 앙드레 가뇽, 데이빗 란츠와 같은 기존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들과 전혀 다른 미적 가치를 전해주고 있다. 지난 십수년간 아일랜드 레이블에서 소개해온 자신의 음악적 자산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 피아노 베스트 앨범은 우러내어 마실수록 그 향기가 더욱 깊어지는 녹차의 향기처럼 넘치지 않는 그윽함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