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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혹은 앉아 있다가 다리에 '쥐' 났을 때 올바른 대처법은?

풍순 2018. 1. 23. 15:16

    국소성 근육경련이 발생하면 경직된 근육을 반대로 천천히 늘려줘야 한다./사진=헬스조선DB

    근육이 피로해지면, 다리에 쥐가 생기기 쉽다. 다리에 쥐가 나는 상태는 의학적인 용어로 ‘국소성 근육경련’이라고 한다. 근육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다. 이처럼 다리에 쥐가 나게 되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근육이 딱딱하게 경직되면서 점점 오그라드는 것을 경험한다. 증상은 대게 몇 초에서 몇 분간 지속되며 쥐가 풀린 이후에 통증이 계속되기도 한다.

    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중 하나는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도와주는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이 부족이다. 이들 미네랄이 부족하면 근육이 비정상적인 수축을 해서 근육경련을 일으킨다. 그리고 미네랄 부족 뿐만 아니라, 과도한 운동도 다리에 쥐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운동으로 과도하게 땀을 흘리게 되면 미네랄 성분이 땀으로 빠져나가면서 몸속 전해질의 평형상태가 깨진다. 그리고 신경세포의 전달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쥐가 발생한다. 또한 쥐가 잘 나는 사람은 ▲잦은 음주자 ▲카페인 섭취가 많은 사람 ▲설사하는 사람도 이뇨작용으로 수분의 손실되며 전해질의 균형이 깨진다.

    겨울철 추운 날씨도 근육경련을 유발하는 주 원인이다. 특히 추운 날씨에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면, 근육이 퇴화됨과 동시에 혈관이 수축된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 이상이 발생하고 체내로 관련 영양소가 흡수되지 못하면서 쥐, 다시 말해 근육경련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쥐가 났을 때는 통증 부위의 근육을 잘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과 미네랄 섭취와 같은 식사요법도 중요하지만, 혈액순환을 도와주면서 근육을 천천히 이완시킬 수 있는 마사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발바닥에 쥐가 났다면 발등 쪽으로 당겨주는 것과 같이 경직된 근육 반대 방향으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하면 된다.

    <다리에 난 쥐 풀어주는 방법>
    1. 다리를 쭉 펴고 한 손으로 무릎을 누르면서 한 손으로는 발끝을 천천히
    얼굴 쪽으로 구부려 종아리 근육을 쭉 늘여준다.
    2. 잠자리에서 당길 경우에는 가까이에 벽이 있으면 그대로 발바닥으로 벽이나
    바닥을 강하게 누른다.
    3.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발바닥을 지압해달라고 부탁한다.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