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운 글/고운♡시

그리움은 참고 견디는 것

풍순 2020. 2. 24. 17:38

그리움은 참고 견디는 것 詩, 임은숙 보고 싶어도 한달음에 달려가고 싶어도 견디는 거다 끝없는 기다림이어도 손닿을 수 없어 한없이 슬퍼도 견디는 거다 새벽달빛의 은은한 유혹으로 내 마음을 묶어놓은 그리움 그리움은 무작정 참고 견디는 거다 한순간에 타버려 재만 남는 그리움은 사랑이 아니다 가슴깊이 간직한 비밀처럼 그리움은 두고두고 홀로 그 맛을 음미하는 거다 결코 드러내지 않아도 좋을 그리움은 참고 견디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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