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운 글/고운♡시

한 방울의 그리움

풍순 2020. 3. 3. 16:26



한 방울의 그리움 詩 이해인

마르지 않는 한 방울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전 부터 내 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 해도 다시 번져 오는
이 그리움의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 일찍 알아 기쁜것 같기도
너무 늦게 알아 슬픈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잘 모르듯이
내 마음도 잘 모름을 용서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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