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운 글/고운♡시

당신의 눈동자

풍순 2018. 7. 23. 15:51


   



당신의 눈동자
                   마루 박재성
무엇을 바라려나
마주 보는 이 시간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 지어지는데
속된 웃음 속의 요염함도
찌든 삶 속의 고단함도
저 멀리 우주의 별이 되어
이제 빛이 되려는지
끔뻑끔뻑
백옥 속에 박힌 흑진주인 양
블랙홀 같은 눈동자에는
같은 미소를 머금은
눈빛만이 반짝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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